October 26, 2025 . 매릴랜드브니엘교회 [2025-10-26] 브니엘 칼럼 | 브니엘이란 이름에 담긴 개척정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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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의 이름인 “브니엘(Peniel)”에 대해 소개하면서, 그 이름에 담긴 의미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저희 공동체가 7년 전 “브니엘교회”란 이름을 정하고, 미국 메릴랜드 땅에 주님의 교회를 세워가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때에, ‘교회를 개척한다’는 것은 큰 용기와 더불어 돌파해야 할 일들이 실제로 참 많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브니엘교회가 한 걸음 한 걸음 여기까지 왔다는 사실 자체가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저희 브니엘교회는 ‘주님께서 기뻐하실 바르고 건강한 교회’를 계속해서 꿈꾸며 “초심”을 잃지 않으려 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도 브니엘교회의 아름답고 건강한 성장을 위한 기도를 꼭 부탁드립니다.
구약성경 창세기 32장에 보면, “야곱”이란 사람이 “브니엘”이란 장소에서 하나님의 천사와 함께 밤새도록 씨름합니다. 그리고 그 날 밤 야곱은 비로소 하나님을 영적으로 깊이 경험하게 되지요.
사실 브니엘이란 장소에서 하나님을 체험하기 이전의 야곱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심지어는 가족들도 속여 가며 자신의 복만 챙기던 사람이었습니다.
가족을 속이고 타지로 도망가서 큰 부를 이룬 후, 다시 고향으로 돌아올 때에도 과거에 아버지와 형을 속였던 일 때문에, 형이 고용한 400명의 용병들에게 쫓겨야만 했습니다. 붙잡히면 죽을지도 모르는 큰 위기의 상황… 야곱은 정말 두려웠습니다.
바로 그 때, 야곱은 자신만 홀로 ‘브니엘’이란 장소에 남은 채, 모든 가족과 가축, 재물들을 형 에서가 있는 곳으로 다 보냅니다. 형의 심기가 어떤지도 미리 살피고, 형이 많은 재물/선물을 보면 혹시 자신을 죽이지 않을까 머리를 쓴 것입니다. 구약성경 창세기 32장 24절은 이 장면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함께 씨름하다가…” (*다음주에 ‘브니엘이란 이름에 담긴 개척정신’ 2번째 칼럼이 계속됩니다.)
메릴랜드 브니엘교회 윤병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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